FOOD & Stories/연희동

[연희동] 2. 희로, 이자카야 (2부)

happy_zorba 2024. 11. 9. 16:27

 

앞으로 나올 photo by Min.에서 Min은 이 댓글을 달아 준 친구입니다!

짜잔!

어제 게시글을 읽어준 친구가 귀한 답글을 남겨주었다.
그리고 저녁에 같이 우동 먹으러 가자고 말해줘서..
결국 다시 방문했습니다! 🥳🥳

어제 게시글과 달리 1) 가게 외부사진 2) 메뉴판(업데이트)을 추가하였다!
오늘은 우동 2가지 / 마 구이 / 가지 구이 / 시오곤부아보카도 / 사케하이를 먹었다.

소개하겠습니다!


[가게 외부]

연희교차로에서 희로를 찾아간다면, 이 길이 나올 것이다. 신경쓰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다..!
명륜진사갈비 옆에 있다.
오늘은 운이 좋게 바로 입장했다.

 


[메-뉴]

2024. 11. 8 버전

클릭하면 확대한 사진이 보이시겠죠?
사진이 많아서 너무 길어지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사진을 뭉탱이로 넣는 편인데 잘 안 보일까봐 걱정됩니다.
벽에 붙어있는 계절메뉴. 마밥 궁금하다..마를 넣고 지은 밥은 아닐 것 같고 마를 얹은 밥이겠지?

 


[오늘의 식사]

 1. 사케하이 두 잔과 기본 우동

저번에 마신 사케하이가 맛있어서 Min 칭구와 같은 걸 주문해서 마셨다. 그리고 시킨 기본 우동

 

2. 마 낫또 우동

이렇게 녹진녹진해진다. 이 식감, 나는 극호다!

- 마 낫또 우동은 처음 먹어봤다.
국물 대신 마, 낫또, 노른자가 있어서 끈적끈적 녹진녹진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한편으로 냉우동일까? 생각했었는데 면이 따뜻해서.. 작은 감동을 받았다.
젓가락으로 마 낫또를 떠먹기 어려워서 나중에 면을 다 먹을 때쯤 바닥에 남은 마낫또를 후루룩 마셨다.
목구멍이 매끈매끈해져서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3. 가지, 마, 옥수수 구이

오늘도 등장하는 물방개와 스티로폼! 이 아니고 가지구이와 마 구이 / 그리고 옥수수

 

4. 시오곤부(시오콘부) 아보카도

시오곤부아보카도. 왜 하나는 어둠에서 온 아보카도같이 찍혔을까.

- '시오곤부'는 염장 다시마라고 한다.
위에 올라간 까만 조각들이 시오곤부인데, 멸치 맛도 조금 났다.
같은 바다 친구들이라 그런 걸지도.
아보카도는 후숙이 잘 돼서 풀맛이 하나도 안 났다.
아래에는 참기름이 뿌려져있었다.
지방+지방이라 느끼할 법도 한데 하나도 그렇지 않았다.

와, 나 '콘부' 왜 익숙했는지 알겠다.

'콘-부' (다시마)

 

 


[내부 분위기]

Photo by Min. 사장님의 뒷모습. 아, 여자 사장님도 계시는데 엄청난 미인이시다....

 

Photo by Min. 여러 기물들이 각자 제자리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위치, 영업시간]

영업시간 17:00 - 24:00, 매주 수요일 휴무


[번 외 편]
- 연희동의 비밀 조직 🕵🏻‍♀️

이 맥주잔과 물바가지 아래에 있는 거북이 같은 마크가 보이는가....!!!
연희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마크를 단 가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마치 은밀한 결사조직 같은데..!
(사실 뻥이다.)

 

히메지 / 로얄싸롱 / 희로

지금까지 히메지(일본식 카레) / 로얄싸롱(일본식 경양식) / 희로(이자카야) / 스로모숀(이자카야) 간판에서 이 로고를 발견했다.
다른 곳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 일본식 식당이라는 공통점이 있군..
희로에서 히메지 오뎅을 팔던데...!?
연희동에 일본 미식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조직인가..!?
거북이.. 자라...  마크의 의미는 무엇이지..!? 
탐정놀이를 가장한 방문을 해봐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