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Stories/연희동

[연희동] 5. 월향, 한식과 술 / 캬센터, 버크셔K 구이와 찌개

happy_zorba 2024. 11. 12. 14:10

연희동에서 다섯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월향"과 "캬센터"입니다.

 

1. 소개

월향은 연희동 끝자락, 연세대 무악학사 근처에 있는 한식요리주점이다.
캬센터는 그 바로 옆 건물 1층에 있는 버크셔K 구이와 김치찌개집이다.
두 곳 다 같은 분이 운영하신다고 한다.

연희동에서 홍어삼합을 파는 곳을 찾다가 월향을 알게 되었다.
꽤 오랜 기간 지도에 저장만 해두다가 10월 초에 첫 방문하였는데 월향에서 끝장나는 수육을 먹고 말았다..
원래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을 안 좋아하는데, 지방이 많은 오겹살 부위였음에도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찜닭, 점심 보쌈정식도 먹어보았고..
며칠 후, 홍어삼합을 먹으러 또 방문했다. 다만 이 날은 부위가 앞다리살로 바뀐 것 같고 수육이 이전 같진 않았는데, 흑산도 홍어가 진짜 맛있었다.

아무튼!! 메뉴와 사진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수육의 신세계!


2. 가게 외부

정문이 닫혀있으면,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3. 메뉴

점심메뉴인데 아직 보쌈정식밖에 못 먹어봤다..

 

가게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메뉴가 계속 바뀌고 있었다. 지금 가면 새로운 메뉴가 있을지도..! 내가 좋아하는 송명섭 막걸리도 있다!

 


4. 가게 내부

테이블도 조명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가게 한켠에는 와인이 많았다. 한식과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공간. 막걸리 종류도 꽤 많은 편이다.

 

사진엔 안 나오지만 통창이라 뷰가 참 좋았다.


5. 월향 음식 소개

기본 반찬과 월향막걸리

 

- 버크셔 K. 수육

수육 때깔 좀 보세요 ㅠㅠㅠ 이렇게 좋은 부위만 주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완벽했다.

 

점심특선으로 먹은 보쌈정식. 밥은 수향미로 지으신다고 한다. 묵직하고 찰기가 넘쳤다. 끝내줬다.

 

- 찜닭

찜닭은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면 당일 아침에 직접 사오신 신선한 닭으로 찜닭을 해주신다.

 

감자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당면이 말도 안 되게 쫀득하고 맛있었다. 예약 당일에 전화를 주셔서, 방문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시고는 당면을 넣어서 익혀주셨다.

 

- 흑산도 홍어삼합 / 밀가루 없는 호감전

이 날은 수육 부위가 앞다리살(?)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홍어가 참 맛있었다.

 

송명섭 막걸리와 함께! / 밀가루 없는 호감전 - 생각보다 덜 빠삭했지만 새우향이 좋았달까.

 


6. 캬센터 음식 소개

 

밑반찬은 월향이랑 같았다. 직원식으로 만든 잡채도 나눠주셨다.

 

김치찌개 / 라면 사리 투하!

김치찌개 안에 냉동 버크셔 K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이렇게 파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냥... 고기 자체가 엄청 많았다..
지방이 많은 부위라 느끼함도 있었지만 덕분에 아주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었다.
내가 평소에 즐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었따(그런 것 치고 많이 먹긴 했음.)
나를 데려가 준 친구도 같이 감탄하며.. 역시 많이 먹었다. ㅋㅋ
반찬은 셀프로 리필 가능했는데 칭구가 라면사리를 넣고 그 위에 콩나물을 얹어서 더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악 배불러!


7. 지도

월향

매주 일, 월 휴무
평일 11:00-15:00  / 17:00-23:00
토요일 12:00-22:00 / 대관이 잦으니 문의 후에 방문하면 좋아요.

 

 


캬센터

매일 11:00-24:00

 

 

영업시간은 수시로 바뀌는 것 같아요...@_@


 

가을을 알리는 단풍과 연희국화빵 ꯁ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