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쏟은리뷰

[인천/계양구] 스시미유(1부) - 단품 메뉴

happy_zorba 2024. 11. 20. 19:54

스시미유

1부: 단품 메뉴
2부: 오마카세
3부: 번외 편, 과거회상


1. 소개

스시미유 사장님과 첫 인연을 맺은 건 2019년 고시촌, 대학동에서였다.
사장님이 당시 '스시현'이라는 가게를 오픈하셨었는데,
내가 그때까지 먹어보지 못한 퀄리티의 판초밥과 지라시스시를 맛볼 수 있었다..!
(스시현 이야기는 3부에서..)

이후에 나도 고시촌을 떠나고, 사장님도 고시촌을 떠나 노량진에서 개업을 하셨었다.
지금은 다시 터전을 옮기셔서 인천 계양구에서 '스시미유'를 운영하고 계신다.
나는 사장님을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사장님이 해주시는 음식을 먹고 있다 😀
이 모든 여정은 슈산쉐와 함께!

이번에는 슈산쉐와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에 방문해서 스시미유만 열심히 다녀왔다.
단품메뉴를 여러 번 먹었고, 저녁 한 끼는 다른 친구 두 명과 함께 4명이서 오마카세를 먹었다.
1부에서는 스시미유에서 먹은 단품메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가게 외부

아, 가게 앞에 놓인 나무는 2019년 스시현 개업 때 선물받아 그때부터 키우고 계신다고 한다.

 

스시미유 OPEN! 축하드립니다!!

 


3. 메뉴

*재료는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시미유 리뷰 중에는 한정메뉴를 주문했는데 안 되는 날이 많다는 내용이 있었다. 🥲
아무래도 평상시에는 지라시스시 / 니기리 스시 / 사이드요리 중 일부를 판매하시고,
복어지리나 연어머리구이 같은 요리는 따로 재료를 준비하셔야 되기 때문에 미리 문의를 드리는 게 필요한 것 같다.

나는 방문 며칠 전에 오마카세 예약을 해서 운 좋게도 수제훈제연어지라시스시를 먹을 수 있었다.
하핫..!


4. 메뉴별 소개

가. 스페셜 스시

스페셜 스시 12ps - 훈제 연어, 방어, 계란 초밥이 정말 맛있었다.

올라가는 생선 구성은 그날그날 바뀐다.
이 날은 훈제 연어, 방어가 올라갔다.

아... 많은 판초밥집에서 간장새우, 찐새우, 계란초밥은 보통 초밥 개수를 맞추기 위해 넣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비리거나, 말라있거나, 별로인 때가 많다..

그런데 스시미유에서는 그 친구들이 자기 몫을 하면서 진짜 내야할 맛을 낸다.
그래서 안심하고 맛을 음미할 수 있다!
간장새우는 탱글, 녹진하고 찐새우는 달고 고소하다.
그리고 계란초밥은 달달 폭신해서 마지막으로 먹기에 딱 좋다.
가끔은 다시육수??가 많이 들어가서 계란이 엄청 촉촉할 때도 있는 것 같다.
가리비는 보통..!

그리고 사장님이 샤리, 밥을 되게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생선으로 승부보는 게 아니라 밥이 맛있어야 맛있는 스시라고 생각하신다.
그래서 판초밥임에도 밥 간이 딱 맞고, 밥알이 잘 퍼지면서 생선과 어우러진다.
밥 양이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게 생선이랑 같이 끝난다! ㅋㅋ

초밥 위에 발라주시는 간장도 향긋하다...

 

다시 한 번 초점을 맞춰서 찍었습니다.

 


나. 고등어 온소바

고등어 온소바 - 사장님이 직접 훈연하신 고등어 구이가 올라간다.

이게 진짜... 소바 면도 훌륭하고, 국물도 은은하게 맛있다.
고등어는 훈연향과 감칠맛이 장난 아니다.


다. 민물장어 계란말이

민물장어 계란말이

사실 한 두 피스를 먹고 찍은 사진이다. ㅎㅎㅎ
장어가 쫀득하고 계란말이 간을 딱 잡아줘서 좋았다..
하나도 안 느끼하고 담백했다.

밥에 올려먹어도 훌륭하다. 장어와 계란의 비율이 딱 맞다.


라. 모둠 스페셜 지라시스시 / 수제훈제연어 지라시스시

모둠 스페셜 지라시스시 - 훈제 연어, 방어, 참치가 올라간다.

 

수제 훈제 연어 지라시 (사장님이 사과나무로 직접 훈연하셨다..ㅠㅠ)

 

사장님은 훈제연어 장인이시다. 🏅🏅🏅
다른 스시야에서 사장님께 훈제연어만 받아간 적도 있다고 하셨고,
이 맛을 잊지 못해 단골손님들이 강릉에서도 찾아오신다고 한다.
나도 슈산쉐도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찾아왔고 말이다..

최근 연희동에 있는 롱보트스모커에서 훈제연어를 먹어봤는데..
아...  훌륭했지만 스시미유 사장님 훈제연어가 더 맛있었다 ㅠㅠ

훈제연어를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훈제 향이 차고,
씹으면서도 살에 배어있는 향이 계속 퍼진다.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숨을 뱉을 때에도 그 향이 난다.
그런데 그 향이, 땔깜 땔 때 쓰는 장작 향이나 무거운 향, 오래된 집 냄새 같은 게 아니라
가벼운 과실향이랄까!?
그래서 향긋하고, 기분이 좋다 ㅠㅠ
연어 간도 딱 맞고, 수분감도 남아있다..

아무튼 나의 원픽은 사장님 수제 훈제 연어!!

지라시는 '흩뿌리다'를 뜻한다고 한다. 밥 위에 생선이 흩뿌려진 스시라 지라시스시라고 한다.

 


5. 지도와 영업시간

11:30 - 22:00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다시 찍은 간판 사진 / 그리고 가는 길에 감 먹는 까치가 있어서 찍어봤는데 사진엔 보이지 않는다.

 


누가 다 먹었어!!!